모과

박래녀 0 2,113 2009.02.13 10:09
뿔당골 청국장이 소문 많이 났어요.
며칠 전 밀양에 농어촌여성문학회 모임이 있어 갔더니 뿔당골 청국장을 먹어봤다는 친구가 있더군요.

늘 여기 오면 조금씩 조금씩 된장 맛에 반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보여요.
그래서 행복해진답니다.

짧은 시 한 수 놓고 갈게요.
건강하세요.


모과
박래녀


모과를 땄다
마지막 살점 다 썩도록
상큼한 향기
뿜는다.

사람도 모과처럼
늙어 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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