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

뿔당골 0 1,948 2009.02.17 10:18
박선생님,고맙습니다.
가끔 이렇게 들리셔서 시도 한수 놓고 가고,
짧지만 만은 이야기를 들려 주는듯 합니다.
우리 인생도 모과같이 끝까지 자기자신을 희생하며
인생의 향기를 내뿜다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마도 바램이고 염원이겠죠.
아뭏든 고맙습니다.자주 들러 주시고
건강하십시요.




------------ [Original Message] --------------------------
>> 뿔당골 청국장이 소문 많이 났어요.
>> 며칠 전 밀양에 농어촌여성문학회 모임이 있어 갔더니 뿔당골 청국장을 먹어봤다는 친구가 있더군요.
>>
>> 늘 여기 오면 조금씩 조금씩 된장 맛에 반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보여요.
>> 그래서 행복해진답니다.
>>
>> 짧은 시 한 수 놓고 갈게요.
>> 건강하세요.
>>
>>
>> 모과
>> 박래녀
>>
>>
>> 모과를 땄다
>> 마지막 살점 다 썩도록
>> 상큼한 향기
>> 뿜는다.
>>
>> 사람도 모과처럼
>> 늙어 가면
>>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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