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띠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뿔당골 0 2,321 2009.01.07 10:50
고맙습니다,박 작가님! 이렇게 저희 홈 방문해서
좋은 덕담과 함께 재미있는 글도 남겨 주시고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런글은 어떻게 쓴 것입니까. 창작을 한 것인지
어디서 본 것 인지 정말 재미있고 기발하고 볼때마다 웃음이 터져
혼자서 킬킬 거립니다.

박작가님도 지난해에는 온갖 액땜을 다 하셨는데 올해에는
모든 액땜 다 끝내고 좋은 일만 있고 또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종종 들려 주십시요.감사 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올해는 더 좋은 제품으로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는 뿔당골 식품이 되시길 빕니다.
>>소 띠 해니 우직하게 나가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
>>가정 내 모두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
>>늘 변함없는 애정 쏟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재밌는 시 한 수 놓고 가요^^
>>
>> 그 남자의 바람
>>
>> 내가 장개를 가모 아는 딱 둘이만 낳을 끼라 생각했제 그랄라모 우선 밭을 잘 골라야 하는기라 밭이 좋아야 씨 할 종자를 얻것다 싶어 처니를 잘 꼬시야 하는데 우떤 처니가 좋을꼬 고심함서 이십 대를 다 까묵었거마 짝 만내기가 진짜 하늘에 별 따긴 기라 이 처니, 저 처니 맞선도 무지 보고 맘에 드는 처니 꽁무니도 따라 댕기 봤거마 인연이 아닌 기라 눈은 높고, 가진 거는 불알 두 쪽 뿌이고 나이만 묵고 기가 딱 맥히는 기라 그란데 천우신조로 한 처니를 만낸 기라 첫눈에 저기 마 하늘이 점지해 준 내 배필이다 싶더마 내 딴엔 앞뒤 다 재보고 콧대가 하늘 겉은 처니 콧대 꺾어서 내 품에 들고로 할 계책까지 마련하고 슬슬 덤빈 기라 어리숙해 뵈는 기 불쌍했던지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벌려 주더마 밀고 댕기고 하다가 확 댕겨부렀제 천신만고 끝에 모가지에 고 하나 걸었거마 이기 올매나 뻑세던지 질 들이는데 한 십 수 년은 걸렸거마 그새 참말로 아 딱 둘이 쑥 뺀기라 하나는 죽자 사자 공부 욕심 많고 하나는 아무래도 예술가 기질을 타고 난기라 속으로 흐뭇했제 인자사 말이지만 내 꿈이 하나는 학자 맹글고, 하나는 예술가 맹글라 캤다 아이가 헌대 말이다 저것들 대가리가 굵어징께 내 꿈은 개꿈이고 저거들 저거 복으로 나서 지 복으로 큰 다 카이 술 더 없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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